현재 정치 쪽에서 흐름을 보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지난 정부에 비해 훨씬 유연하게 대하는 듯 하고 이런 상황은 물론 장애요인이 많지만, 이런 저런 교류의 물고가 터질 듯 한데, 실제 북한의 산림복원과 관련된 준비가 우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림복원이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냐는 문제이고, 그래서 landscape restoration 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어제 다녀온 모임 이후 서울에 돌아오면서 혼자 상상한 질문이 있습니다.
국내 임업에서 미미하게 생각하는 임산물 수출(표고버섯, 감, 밤 등)을 청이 고민하고 있고 그 활성화에 대해 해당 생산자 임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던데, 북한에게도 임산물 생산과 수출은 주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고, 또 스스로 식량문제(표고는 너무 고가의 식량대치품)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북한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항목으로 봅니다. 실제 사소한 일이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전체 '복원' 이라는 맥락에서 포함해서 고민하고, 어떤 방식의 전수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사람은 주변에 별로 없는 듯합니다. 기술 이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도 정치적으로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부랴부랴 급조해서 다소 허접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과학적 문제 접근의 가장 시급한 전제는 산림복원의 과거 가장 활용도가 높은 아카시나무, 물오리, 싸리 등의 자연 분포 자료와 미국처럼 plant cold hardiness map과 같은 자료 구축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에서는 참나무 이용에 대한 이야기도 최근 많이 대두 되는데,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분들은 맞춤형 대목으로 사용하는 참나무를 원하는 듯 합니다. 통상 15cm되는 흉고직경에 대목으로 사용할 만한 것을 맞춤형으로 키워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구체적인 요구도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혼자 고민해 보면 황해도 지역은 실제 상수리 조림을 시도할 만한 지리적, 기후적 조건이 맞을 듯한데, 국내에서 상수리를 중심으로 조림한 지역이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황해도에는 참나무 종류중 떡갈나무, 굴참나무도 가능은 한데 이런 수종들에 대한 cold hardiness도 정리된 것이 많지 않습니다. 실제 이런 참나무 분포를 국내에서 물어보면 대부분 '전국적'이라 표현하는데 실제 정리해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생각하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많은 것들이 열거가 될 듯 합니다. 시작은 질문에서부터 나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data라고 생각합니다. Data가 없다고 한탄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과제도 현재 환경부에 3월 들어 20-30개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과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수십억의 돈을 쓰지만 결과물이 제대로 나올거라 기대되는 것은 극소수이고 그래서 코웃음치게 되지만 문제는 이 단어가 환경부의 고유 key words로 굳어져 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key words 싸움의 전쟁터에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해체되는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대와 같은 느낌도 많이 듭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이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북한의 문제점 해결은 무엇이 있는지 질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료를 찾아 스스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을 찾을 시기가 되었고, 우리 스스로 곧 우리 앞에 다가올 hot issues에 대해 준비하면서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passion과 dedication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월성을 가진 idea보다는 문제 해결을 해 보겠다는 적극성과 관심 그리고 깨닮음이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CeFLR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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